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주택 매매·전세 자금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증가세다. 반면 부동산과 함께 주요 투자처로 분류되는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다. 주식 투자 열기를 반영하는 증시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예탁금의 증가는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는 것을, 감소하면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탁금 규모는 2014년 말 16조1414억원, 2015년 말 20조9173억원, 2016년 말 21조7601억원, 2017년 말 26조4966억원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 말 24조8500억원으로 즐었다.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한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작년 말 이후 큰 변화가 없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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