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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족 놓칠세라'… 카드업계,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마케팅 치열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19-11-13 14:02


미국의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앞두고 국내 카드사들이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아마존에서 11월 15일부터 한달간 13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 500달러 이상 구매 시 30달러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송 대행지를 통해 구매하는 상품까지 할인해주는 등 적용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현대카드도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29일 오전 9시부터 아마존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5%(최고 75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건강식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사이트와 제휴해 혜택을 선보였다"며 "최근에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대형 사이트에 집중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삼성·KB국민·현대·하나카드는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해당 카드사들은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탑재된 자사 신용카드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3달러, 70달러 이상 결제하면 15달러를 할인해준다.

하나카드 역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9달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11월 한달간 행사 응모 후 유니온페이 브랜드가 탑재된 KB국민카드로 아마존,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아이허브, 샵밥에서 원화 환산 금액 기준 2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블랙프라이데이 직구족을 위한 경품 행사도 준비됐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행사 기간 해외(직구 포함)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합산 100달러 이상 결제 시 메가박스 2인 패키지 등의 경품을 1080명에게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11월 25일~12월 8일 해외 가맹점에서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현대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70, 미국 뉴욕 1등석 왕복항공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특수가 이어지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시기"라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사들의 마케팅 여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찾아보면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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