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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서핑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1990년대 제주도에 들어선 서핑클럽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해외 여행 등을 통해 서핑을 접한 젊은층이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강원도 기사문과 양양에 발을 들이며 본격적으로 서핑 산업이 성장하게 됐다. 대한서핑협회 자료에 따르면 서핑 인구는 지난 2014년 4만명 수준에 그쳤으나 2017년에는 20만명으로 매년 2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기존 대회를 대폭 확대, 마니아부터 초심자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기사문해변에서 열리는 스포츠조선 주최-서프엑스 주관 '2019 서핑 페스티벌'이 바로 그 무대.
우 회장은"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 위험하고 극한을 추구해 스릴과 속도감을 즐기는 스포츠)인 서핑은 신이 인간에게 허용하지 않은 영역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라면서 "어떤 동력도 이용하지 않으면서, 순수한 인간 고유 능력으로 자연에 도전하거나 적응하기도 하는 등 노력한 만큼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매우 정직한 스포츠"라고 답했다.
서핑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양양에 대해 우 회장은"동해안의 여러 해변들 중 가장 파도가 생성되기 좋게 수심이 고르고 얕게 형성돼 있고, 4계절 내내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들어온다"면서 "여름철은 파도가 작고, 북쪽 기류의 영향으로 파도가 커지는 겨울철에는 해외 유명 스팟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크고 멋진 파도가 만들어진다. 국내 마니아층을 비롯해 해외 서퍼들에게도 더없이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이번 '2019 서핑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 양양의 파도는 서핑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도 도전해볼만한 수준. 평소 서핑에 관심은 있었으나 쉽게 배워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우 회장은'2019 서핑 페스티벌' 예비 방문객들에게 "파도가 없는 날이라 할지라도 서핑 체험은 최고의 물놀이가 될 수 있다. 또 파도가 커지면 극한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로서 즐길 수 있는 놀이"라면서 "이번 '2019 서핑페스티벌'을 통해 서핑보드를 들고 다니며 만나는 누구나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그들과 친구가 되는 멋진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i.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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