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교수가 최근 열린 '2019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하계학술대회(ASCENT)'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혈관내 색전술, 수술적 제거, 방사선 수술 등이 있지만 완치율이 낮고 합병증도 심해 보존적 치료보다 예후 및 치료결과가 우월하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
장 교수는 뇌동정맥기형으로 두통과 실신, 시야장애 및 인지기능 장애를 보인 50대 남성을 세 번에 걸쳐 혈관내로 접근해, 가능한 최대로 혈관기형의 병소를 막은 후 개두술을 통해 뇌동정맥기형을 제거하고 완치에 이른 환자의 치료사례를 발표했다.
이 환자 역시 과거 치료가 어려워 그동안 보존적 치료만 진행했지만 뇌혈관내 색전술과 수술적 제거를 통해 완치에 이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장 교수는 "최근 혈관내 수술 기구 및 장비 등의 발달과 의료진 술기의 향상으로 과거에는 완치가 어렵게 여겨지던 뇌동정맥기형의 치료사례가 늘고 있다"며 "거대 뇌동정맥기형과 같이 치료가 어려운 뇌혈관질환도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는 올해 '젊은 뇌혈관신경외과의사 모임'의 대표를 맡는 등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4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헌재 학술상, 2016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남천학술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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