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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녹음이 짙어지는 봄날의 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말(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마사회 렌츠런팜 목장 나들이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수 꿈나무들을 만나고, 한 마리에 수십 억 원에 달하는 씨수말을 접할 수 있으며, 각종 말 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무료 개방돼 넓은 초지에 뛰어노는 말은 물론 주로를 힘차게 달리는 기수 후보생들의 기승 교육까지 구경할 수 있다. 가까운 서삼릉까지 탐방할 수 있어 근교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 및 어린이 승마 체험은 무료다.
한국 말산업의 힘, 고가의 씨수말이 사는 렛츠런팜 제주에서 경주마 비하인드 듣기
트랙터 마차 투어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회~6회 운영한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종합안내소에서 탑승권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3세 이상 어린이, 성인 모두 1인당 3000원이며, 13세 미만은 2000원이다.
육십령 자락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광활한 초지를 감상하는 힐링의 명소 렛츠런팜 장수
해발 400m가 넘는 남덕유산 자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렛츠런팜 장수는 경주마 후기육성과 승용마 생산 기술의 메카로, 교배소, 동물병원, 인공 수정 실험실 등이 있다. 46만 평의 광활하고도 목가적인 풍경과 더불어 다양한 말문화 체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말을 관람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힐링 산책로가 조성된 넓은 정원에는 8월까지 갖가지 야생화가 반긴다. 무엇보다 목장전역의 목가적 풍경과 초지의 말들을 '트랙터 투어'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체험 프로그램은 2000원~5000원 사이의 요금을 내야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개방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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