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주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와중에 논란의 '사보임'(위원회 사임과 보임) 주인공으로 주목받던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 원내대표에 선출돼 이목이 모아진다.
바른정당 출신의 오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대리인으로서 의사결정을 한 적이 없다"며 "당이 화합하고 당이 제대로 변해야 한다는 무거운 뜻을 잘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단적인 대결 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절실하다"며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과거에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노출된 극심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안철수계 의원 그리고 호남 지역 출신 의원들 사이에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야 한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연극인 출신으로,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9대 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재선을 이뤄냈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했고, 지난해 2월 바른미래당에 참여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