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합한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2306억원, 건수는 533만건이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정보·통신(ICT) 분야와 스마일페이, SSG 페이 등 유통·제조 분야 간편결제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평균 4123억원으로 25.8% 불어났다. 이용 건수는 29.8% 증가한 826만건으로 집계됐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에게 받은 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 정보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로,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확대한다.
그리고 아파트 관리비를 이메일 등 전자 방식으로 발행한 다음 대금을 직접 수수하고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고지 결제서비스도 늘었다. 전자고지 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29.9% 늘어난 278억원, 건수는 26.6% 증가한 16만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인증 절차를 거쳐 편의점 등을 이용할 때 이미 등록된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 이체를 중계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140.2% 증가한 15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 건수는 81.5% 늘어난 698건으로 조사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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