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홍콩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365mc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은 지방흡입 집도의의 수술 동작을 모션 캡처 기술로 저장한 뒤, 이를 인공지능을 통해 빅데이터화해 지방흡입 수술에서 의료진의 최적의 동작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를 예측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홍콩투자청에서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접목시킨 국내 최대규모 비만 특화 의료기관 365mc의 홍콩 진출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또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홍콩사이언스&테크놀로지 파크, 홍콩대학교, 홍콩과기대와 공동연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홍콩과기대와 홍콩대학교는 전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연구 결과를 내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홍콩과기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가 공개한 2019년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홍콩대도 홍콩과기대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이들 교육기관이 국내 민간병원인 365mc의 기술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는 것은 365mc의 방대한 비만치료 관련 데이터 및 비만 치료 연구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IT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의 잠재 가능성에 대해 주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홍콩사이언스&테크놀로지 파크는 연구 비용의 70% 이상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365mc와의 공동 연구에 큰 의욕을 나타냈다.
홍콩사이언스&테크놀로지 파크 폭 본부장은 "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의 기술력 및 시장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다"며 "홍콩의 전세계적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진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의학 연구 개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는 "비만과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화두로 올라있다"며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비만 치료의 획을 긋는 의학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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