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2일 조제프 카반을 신임 디자인 총괄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조제프 카반 디자인 총괄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및 영국 런던에서 수학하고 런던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세의 나이에 폭스바겐 그룹 디자이너로 입사해 실력을 키웠으며, 1998년 부가티 베이론(Bugatti Veyron) 디자인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아 자동차 디자인에 럭셔리 및 예술을 결합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후 아우디 AG와 스코다 오토 등의 디자인 총괄을 역임하며 자동차 업계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특히, 스코다 오토에서 한정판 에디션 및 오토쇼 모델의 디자인 기풍에 혁명적인 변화를 주며 브랜드의 디자인 감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받아 왔다.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Adrian van Hooydonk) BMW 그룹 수석 디자이너는 "롤스로이스 디자인 팀은 걸출한 자동차와 럭셔리 오브제를 만들었다"며, "조제프 카반이 이 환상적인 팀을 이끌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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