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간 가격차이가 최근 10년 내 가장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휘발유 대비 경유 가격 비율은 90% 안팎을 넘나들었다. 이 비율은 지난해 12월 92.4%를 찍더니 올해 1월에는 92.47%, 2월에는 92.49%까지 가격차가 좁혀졌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은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진 영향이 크다. 최근 휘발유 가격 약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지난해 미국 정유사를 중심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95 옥탄가 기준)은 지난해 10월 첫째주 배럴당 93.7달러였으나 이후 급락하면서 지난해 12월 넷째주는 55.1달러까지 추락했다.
한편 휘발유 대비 경유의 가격적 매력도가 낮아졌음에도 소비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의 누적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반면 경유는 같은 기간 10.0% 늘었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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