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임시 휴장에 돌입한 미사리 경정장이 2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정장에 일부 남아있는 얼음을 제거하는 한편 정상적인 경주 운영을 위한 최종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미사리 경정장 수면은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만일에 있을 한파에도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경정장 수면이 얼 위험이 감지되면 즉각 모터보트 조종술로 경정장 수면에 파도를 만들어 수면이 어는 것을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결빙된 부분은 쇄빙선과 모터보트를 이용해 얼음을 경주 수면 밖으로 내보낸 뒤 펜스로 막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경정이 지난 4주간의 휴장을 마치고 20일 재개장한다. 그동안 경정 경주 재개를 기다린 고객에게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양해 바란다. 재미있는 경주, 보다 나은 서비스로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