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몇 달간 재고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지만 신차 등이 충분히 공급되면서 판매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엔진 결함에 따른 주행 중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시행 중인 BMW는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2000대(2131대) 수준의 판매량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1341대), 폭스바겐(1302대), 미니(1183대), 포드(1016대), 혼다(880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10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작년 동월(1만6833대)보다 23.6% 증가한 2만813대로 집계됐다
이는 9월(1만7222대)과 비교하면 20.9% 증가한 수치다.
또한 1~10월 누적 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19만394대)보다 14.4% 증가한 21만7868대로 집계됐다.
10월 수입차 판매량에서 배기량별로 보면 2000㏄ 미만 1만3364대(64.2%), 2000~3000㏄ 미만 6431대(30.9%), 3000~4000㏄ 미만 819대(3.9%), 4000㏄ 이상 188대(0.9%), 기타(전기차) 1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092대(67.7%), 일본 4756대(22.9%), 미국 1965대(9.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97대(58.6%), 디젤 4740대(22.8%), 하이브리드 3865대(18.6%), 전기 11대(0.1%) 등의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881대로 61.9%, 법인구매가 7932대로 38.1%였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2668대), 렉서스 ES300h(163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134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출시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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