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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0월 수입차 판매 1위 탈환…BMW·렉서스 뒤이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11-05 14:04


메르세데스-벤츠가 10월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10월 6371대를 팔아 1위에 복귀했다.

8월까지 1위를 지켰던 벤츠는 9월 1943대를 판매, 4위로 내려앉았다가 10월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몇 달간 재고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지만 신차 등이 충분히 공급되면서 판매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엔진 결함에 따른 주행 중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시행 중인 BMW는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2000대(2131대) 수준의 판매량으로 2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6년 만에 완전 변경돼 새로 출시된 ES300h의 선전에 힘입어 1980대를 팔아 10월 수입차 판매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1341대), 폭스바겐(1302대), 미니(1183대), 포드(1016대), 혼다(880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10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작년 동월(1만6833대)보다 23.6% 증가한 2만813대로 집계됐다


이는 9월(1만7222대)과 비교하면 20.9% 증가한 수치다.

또한 1~10월 누적 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19만394대)보다 14.4% 증가한 21만7868대로 집계됐다.

10월 수입차 판매량에서 배기량별로 보면 2000㏄ 미만 1만3364대(64.2%), 2000~3000㏄ 미만 6431대(30.9%), 3000~4000㏄ 미만 819대(3.9%), 4000㏄ 이상 188대(0.9%), 기타(전기차) 1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092대(67.7%), 일본 4756대(22.9%), 미국 1965대(9.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97대(58.6%), 디젤 4740대(22.8%), 하이브리드 3865대(18.6%), 전기 11대(0.1%) 등의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2881대로 61.9%, 법인구매가 7932대로 38.1%였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2668대), 렉서스 ES300h(163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1348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출시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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