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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수출국 확대, 21일부터 뉴질랜드 수출 개시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16:31


뉴질랜드로 실황 수출된 코리아컵 모습.

한국마사회가 지난 21일(일)부터 뉴질랜드에 한국경마 실황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경마 종주국 영국 수출 성과에 이어, 뉴질랜드 시장까지 진출하며 또다시 수출국을 추가했다.

수출 계약 파트너는 뉴질랜드 현지 경마 및 발매 총괄 기구인 뉴질랜드경주위원회(NZRB, New Zealand Racing Board)다. 지난 2017년 12월 말부터 양사의 수출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약 11개월간의 긴 협의 끝에 수출계약을 했다.

뉴질랜드는 2016년 8월~ 2017년 7월 시즌 기준 총 308일, 2564경주를 시행, 마권매출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경마시행체 중 최고 레벨이라고 할 수 있는 PartⅠ 국가이다.

매주 일요일 한국경마 실황 중 일부가 뉴질랜드 현지에 중계 및 발매된다. 연간 약 250개의 경주를 수출할 예정이며, 수출규모는 양사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2014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한국경마 실황의 해외수출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2017년까지 약 3년 만에 말레이시아, 프랑스, 호주, 홍콩, 마카오,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미주 4대륙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17년 기준 8개국으로 수출, 해외매출액은 약 629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 6월 영국과 수출 계약을 맺으며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까지 4개국을 추가했고, 이번 뉴질랜드 계약으로 수출국은 총 13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국경마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의 주요 경마시행국 대부분에 진출하게 되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4년간 한국경마 수출시장 확대 및 운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주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는 실황수출 서비스 품질 및 콘텐츠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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