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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 두부, 수입콩 제품보다 평균 2.8배 비싸…미생물·보존료·중금속 식품기준 적합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14:21


시중에 판매 중인 포장두부 중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수입 콩 두부보다 3배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9일 포장두부 17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해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낱개로 판매되는 국산 콩 두부 5개 제품의 100g당 평균 가격은 942원이었으며 수입 콩 두부 7개 제품은 341원으로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수입산의 약 2.8배였다.

국산 콩 두부는 낱개로 판매되는 경우 100g당 가격이 초당F&B '초당두부(국산)'가 800원으로 가장 쌌고, 이마트의 '두부는 콩이다'가 1093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약 1.4배 가격 차이가 났다. 100g당 가격에서 수입 콩 두부는 맑은물에유통 '촌두부'가 26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풀무원식품 '찌개두부'가 433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약 1.6배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제품의 100g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 지방은 8%로 높은 편이었으나 탄수화물은 1%, 식이섬유는 2%로 낮은 편이었다. 또 나트륨 함량은 해수를 사용하는 초당F&B 2개 제품이 100g당 88.0∼90.5㎎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의 약 4.5% 수준으로 다른 대부분 제품의 나트륨 함량(1∼5㎎)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점검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생물·보존료 등 기준에 있어서도 안전성 기준을 어긴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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