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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중국 베이징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세계고혈압학회(ISH)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해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은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병원장과 김철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좌장을 맡고, 신진호 한양대 교수와 박성하 연세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신진호 교수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카나브 성분명)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사르탄(디오반 성분명)과 비교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이 연구는 24시간 혈압 검사(ABPM)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혈압이 조절되는지 확인했다.
박성하 교수는 국내에서 진행된 듀카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듀카브는 최대 34.5mmHg의 수축기 혈압 감소효과 및 89.4%의 우수한 반응률을 보였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세계고혈압학회 참가를 시작으로 2014년 그리스 세계고혈압학회에서 국내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학회에서 단독심포지엄을 진행한바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고혈압학회에서는 국산신약 최초로 국제학회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5개의 단독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전세계 의료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되며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했다. 오는 4분기에는 유럽의 관문 러시아에서도 발매되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높여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