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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정식 맛집 사찰음식점 금정산성 무심정(無心停) 부산여행시 꼭 가볼만한곳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9-18 09:43


가을은 맞이한 부산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자갈치 축제가 열리는 남포동과 자갈치 시장일대와, 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 많이 찾는 해운대 온천이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 기장 아난티코브 힐튼,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과 벡스코 주변, 부산역 주변 초량 이바구길, 감천문화마을, 송도케이블카 등 부산은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대표적인 가을 관광코스로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부산시민의 대표적인 등산코스인 금정산을 꼽을 수 있다.

이렇듯 각자의 관광지도를 보며, 열심히 구경하다 보면 으레 찾게 되는 것이 식도락여행이다.


오늘 주인공은 부산시민들과 파워블로그 사이에서 한정식 맛집으로 입 소문난 사찰음식 전문점 무심정[無心停]이다.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만들어내어, 상견례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어진다..

금정산에 자리잡은 무심정은 주변에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금성산성이 있다. 금정산성은 양산, 화명동, 동래, 온천장, 구서동, 남산동, 만덕동에 걸쳐 길게 뻗어있는데, 금강공원케이블카도 운영되어 주말이 되면 수많은 등산객들이 나들이를 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다.

또한 수려한 경관을 따라 주변에 이색적인 카페, 밥집, 고기집, 백숙집, 술집 등 식도락을 자극하는 많은 맛집 들이 다양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심정[無心停]은 약선요리연구가 이승인님이 좋은 재료만 엄선하여, 손님에게 대접하기로 이름난 곳이다.

대표적인 메뉴는 한정식 코스와 팔보 연입밥인데, 기본적으로 모든 음식을 뜨락에 있는 장독에 직접 담은 간장, 고추장, 30여가지가 넘은 장아찌로 직접 간을 맞추어 손님상에 정성껏 내어준다.


한정식과 팔보 연잎밥은 코스에 따라 새우칠리탕수, 생표고버섯 탕수, 흑염소 구이, 손두부, 두부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모든 음식을 한방재료나 견과류, 매실액 등 자연의 재료로 맛을 내어 준다. 맛을 보면 음식하나하나 얼마나 정성이 들어 있는지 느낄 수 있다.

또한 메인요리뿐만 아니라, 한상가득 차려지는 밑반찬도 하나하나 깔끔하며, 맛깔나다. 무형문화재 장인이 제작한 방자유기에 담겨 나오는 음식은 한 눈에 보기에도 대접받는 느낌을 주어 더욱 만족스럽다

평일 점심에만 내어놓는 팔보연밥은 연잎에 갖가지 건강한 재료를 넣어 쪄내 손님상에 내어 놓는데, 그 맛이 풍부하다. 또한 특선이라 가성비가 좋아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이러듯 정성껏 음식을 내어주는 무심정은, 음식뿐 만 아니라, 독특한 외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화려하고, 웅장한 외관은 꼭 사찰을 닮아 있어, 촬영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실내는 오픈된 좌석과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귀한 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양가 집안의 첫 만남을 수려한 경관과 함께 할 수 있어, 부산 상견례 장소로도 인기이다.


또한 한방닭백숙이나 흑염소 구이 등도 대표적인 보양 메뉴인데, 산성을 방문하는 등산객들에게도 인기이다.

이렇듯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무심정은 휴안[休安]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음식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고로 음식은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화려한 음식을 내어 놓기 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낸 금정 산성 무심정에서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 가을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단풍놀이를 하며, 건강한 음식 한끼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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