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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6일(일) 열리는 제9경주는 올해로 두번째인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다. 국산마 중에서도 2세 브리즈업 경매마만 출전 가능하다. 경주로가 익숙하지 않은 신인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도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브리즈업 경매마는 경매 시행 전 200m 질주를 시연한 뒤 낙찰되었다는 점에서 2세마 중에서도 남다른 기대를 받는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경매가 8800만원에 낙찰된 경주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500kg이 넘을 정도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마주인 ㈜ 디알엠씨티는 올해 9승을 올리며 승률이 15.8%로 높다.
방탄소녀(암, 2세, 한국, 최봉주 조교사, 부마 피스룰즈, 마주 조금제)
부마인 '피스룰즈'의 자마인 '석세스스토리', '서울불릿' 등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2015년 'KNN배'와 '경상남도지사배(GⅢ)'를 우승한 '헤바', 2018년 'SLTC 트로피' 우승한 '투어로즈' 등 암말 자마들의 성적이 좋아 '방탄소녀'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부마 '원쿨캣'은 올해 자마들이 15억여원을 상금으로 획득, 씨수말 순위 11위에 올라있다. 특히 자마 중 작년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 도전했던 '야호스마트캣'이 올해 출전한 6번의 경주에서 4번을 우승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 형제마인 '드림머니'도 기대가 높다.
파인애플마크(암, 2세, 한국, 박윤규 조교사, 부마 록하드텐, 마주 이방훈)
지난해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3위를 차지한 '에클레어뷰티'와 자매다. 지난 7월 1000m 경주에 출전한 적이 있으며 같은 2세마들과 대결해 11두 중 8위를 차지했다. 박윤규 조교사는 현재 승률 8.9%로 작년 6.1%보다 승률을 2.8%나 끌어올리며 상승세다.
기븐위켄드(수, 2세, 한국, 박재우 조교사, 부마 애니기븐새터데이, 마주 배선규)
형제마 '위닝블레이드'와 '티아라위너'가 각각 올해 6월과 7월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기븐위켄드'의 관리를 맡고 있는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현재 다승 성적 2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