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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보청기 지원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8-08-22 10:50




이기도 딜라이트 센터장이 보청기를 달아주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일부터 진행 중인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보청기와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대한적십자사와 남북이산가족 상봉 방문단 가족에게 1억원 상당의 보청기와 의약품을 전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보청기 지원은 지난 2014년도부터 대한적십자와 함께 하는 '희망의 소리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15년 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도 보청기와 의약품을 지원한 바 있다.

대원제약의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딜라이트 보청기'는 사전에 신청한 26명의 이산가족을 비롯해 현장에서 추가 신청한 이산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딜라이트보청기의 직원들은 이산가족의 숙소가 있는 2~4층에서 청력검사를 하고 보청기를 끼워드렸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숙소로 직접 찾아가서 보청기 착용을 도왔다.

대원제약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청기를 지급받은 이산가족들이 향후에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딜라이트 전국 지점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는 "딜라이트 보청기를 통해 고령의 이산가족 상봉자들이 북측 가족과

상봉할 때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혈육을 자유롭게 만나지도 못하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2014년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와 국내 소외계층 보청기 지원, 적십자회비 기부, 정기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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