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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驛舍)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애경그룹은 애경타워의 사무공간을 애경그룹의 랜드마크, 계열사간 소통 및 협업,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 콘셉트로 디자인 했다. 특히 애경타워 7층은 그룹의 공용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 카페,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사내 카페 'Cafe Fourteen'을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모두락 애경산업'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미디어 테이블, 오픈 라이브러리, 미디어 월을 마련해 애경그룹 각 계열사의 홍보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서적과 영상을 통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간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라운지타입, 포켓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룸을 마련해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친환경 기업 가치를 공유하고 경의선 숲길과 경의선 책거리로 이어지는 디자인 연속성을 고려해 '자연을 경험하는 도심 속 라이브 워크로드'라는 콘셉트로 '애경숲길'(AK Forest)을 만들었다. 바닥은 철길을 모티브로, 측면은 조경 연출로 숲길의 콘셉트를 강조했으며 시즌별로 자연스럽게 변하는 계절식물을 심어 도심 속 녹지 쉼터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애경타워로 본사를 옮기고 홍대시대를 맞이하는 애경산업은 AK&홍대 2층에 '애경 시그니처 존'(AEKYUNG Signature Zone)을 오픈해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세기 넘게 국민의 삶과 함께한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를 담은 'Alive AEKYUNG'존과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스킨케어 브랜드 'FFLOW'(플로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홍대시대를 맞이한 애경그룹은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8월 31일 18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한다. 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인 '에이프릴' 등의 애경타워 오픈 축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날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함께하는 'K-POP 댄스 리그' 결승전도 펼쳐지며 내·외국인 모두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진행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애경 뮤직 웨이브'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애경 뮤직 웨이브'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페이스북 이벤트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8월 31일 홍대 라이브클럽데이의 11개 클럽에 입장 가능한 클럽패스 및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를 증정한다. 애경그룹은 8월 31일 진행하는 '애경 뮤직 웨이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홍대걷고싶은거리에 마련한 무대에서 인디밴드 공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간의 시너지와 임직원들의 역량 발휘를 통해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