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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주변 숲에서 신체 일부가 분리된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50대 내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소지품이 나오지 않아 신원을 바로 알 수 없었지만 지문 조회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초반 내국인 남성 A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0여 년 전 집을 떠나 가족들과도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주소지로 등록된 곳은 수 년 전 일했던 곳이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지난 10일 전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살인사건은 이때쯤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다녀간 렌터카들을 중심으로 용의차량을 선별하고 있다.
20일 오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