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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보다 귀한 당나귀 고기 전문점 평택 '나귀당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8-17 10:54



'오래 살고 싶으면 당나귀 고기를 먹고, 건강을 지키고 싶으면 당나귀탕을 먹어라'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이처럼 예부터 당나귀 고기는 본초강목에 기록되어 있듯 음기와 양기를 동시에 보태주고 보양과 보혈작용을 돕는 유일한 악재로 알려져 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건강에는 물론 맛도 좋아 최근 입소문을 듣고 나귀고기 맛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당나귀는 한 번에 한 마리만 임신하고 임신 기간도 1년으로 매우 길다. 체구가 크지 않아 부위별 고기의 양도 몹시 적어 국내에서는 사육하는 농장이 거의 없기도 하다.

당나귀 고기는 자칫 조랑말이나 말고기 등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육질에 포화 기름기가 거의 없어 한우나 삼겹살 등과 달리 허연 기름태가 없고, 굽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고소함이 느껴져 육회로 즐겨도 육질이 부드럽다. 소고기와 비슷한 맛이지만 지방이 적고 더 단맛이 감도는데 끝 맛에서는 참새고기 맛이 난다. 양이나 염소 같은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어, 질 좋은 소고기를 웃도는 풍미를 자랑한다.

그만큼 귀한 당나귀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은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 곳, 이천 동키동산(한울소) 밖에 없다. 한우와 같은 귀한 사료를 먹이고 동온하정에 쓰이는 약용 당나귀는 6년근 홍삼을 먹이는 등 가장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으로 당나귀를 사육하는 곳인데 이러한 당나귀 고기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은 전국에 단 3곳뿐이라 더욱 접하기 힘들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당나귀 고기를 취급하는 곳 중 평택 '나귀당귀'는 정성을 들여 건강하게 길러낸 국산 당나귀를 손수 손질하여 고객에게 선보인다. 순수한 국산 당나귀와 직접 고르고 다듬은 재료는 이곳이 내세우는 고집과 뚝심이다.

특히 요즘처럼 폭염이 이어져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라면 당나귀 고기를 추천한다. 당나귀 고기는 당뇨와 관절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체력 보충에도 큰 도움이 되어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제격이며 특히 운동선수들이 체력 보충하기 위하여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 '나귀당귀'는 이미 JTBC 오늘굿데이,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에도 소개되는 등 식재료와 맛으로 주목받으며 이색 맛집으로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호텔과 유명 한정식 집을 두루 거친 15년 경력의 요리사가 최고의 재료로 요리하는 만큼 항상 한결 같은 맛과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경기도와 전국에 몇 안 되는 당나귀고기 맛집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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