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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주춤하면서 27일 만에 서울의 열대야가 해소됐다.
서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6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됐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1994년 서울의 연속 열대야 일 수 기록(24일)도 깼다.
서울 외에도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져 열대야가 멈췄다.
그러나 이번 여름의 열대야가 완전히 물러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상청은 "모레까지는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의 상승이 저지돼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으나 모레 이후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