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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노인이 위험하다! 생활 속에서 근육 찌워볼까?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8-17 09:43


60세 이상 10년마다 30% 근육 감소, 생활습관을 통해 개선 가능


근육은 20대부터 30대까지 꾸준히 증가해 30세 무렵 정점을 찍고, 40세부터는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다. 30대부터 50대까지 10년마다 15%가 감소하고 60대가 되면 감소세는 10년마다 30%로 급격하게 올라간다. 70세 이후로는 근육 감소가 더 가속되면서 80대에는 젊은 시절 가졌던 평생 최대 근육양의 절반 정도만 남는다. 노화 외에도 운동부족과 영양부족은 근육 감소를 가중하는 요인이다.

◇ 노인 건강위험, 근감소 밀접

젊은 시절 유지했던 체중이 급격하게 줄거나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ET'형 체형으로 변화하는 것도 근육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질적으로 마른 몸을 가진 사람의 경우, 근육에 있는 단백질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근감소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근력이 떨어지면 몸의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낙상, 골절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몸속 기관을 구성하는 근육량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는 몸의 기능을 떨어트리고 흐름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건강문제가 근감소와 연관돼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근력 저하를 노화의 현상으로만 여겨 그 위험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팀이 강원도 평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343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근감소가 있는 남성은 정상 남성에 비해 사망하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5배 이상 높았다. 근감소가 있는 65세 이상의 여성도 사망이나 입원 확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 섭취가 관건

근감소가 건강문제의 위험을 높이고 이를 감당하기 위한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예방은 중요한 사회적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병행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지역 사회 차원에서 노인들에게 근력운동 교육을 실시하고 가이드를 전파하는 노력을 시작한지 오래다.


운동만큼 중요한 게 충분한 영양 섭취다. 특히 근육의 주재료가 되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단백질이 결핍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또한 영양 흡수 능력이 저하된 상태의 노인의 경우, 단백질을 섭취할 때 흡수가 용이한 식품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단백질의 경우, 다른 영양소에 비해 입자가 커서 섭취하는 만큼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몸 속에 찌꺼기로 쌓이거나 그대로 배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푸른친구들의 '건강체중 프로그램'은 영양 흡수가 취약해 몸이 마른 사람들과 노인들에게 맞춤형 단백질 공급 시스템이다. 흡수가 잘 되는 발효콩 단백질 '하루콩력'으로 근육 합성을 돕고 체내 효소를 보충하는 발효곡물 '효소력'으로 흡수 시너지에 박차를 가한다. 보존제나 염분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순수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 부담에 고단백 음식을 꺼리는 이들의 단백질 섭취 프로그램으로 안전성 면에서도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10년 연구 끝에 발효콩 단백질을 개발해 국내 발효공학의 일인자로 꼽히는 계명대 식품학과 정용진 교수는 "발효콩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콩을 저분자공법으로 발효해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을 10.5배까지 끌어올렸다"며 "꾸준한 운동과 건강체중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노년층 건강위험 요인인 근감소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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