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286명)는 '저축(적금, 정기예금 등)'(70.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국민연금'(55.2%), '개인연금'(37.8%), '퇴직금'(22.4%), '부동산 매입 준비'(15.7%), '주식, 펀드, P2P 등 투자'(12.9%), '직장 외의 창업 준비'(8.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월급 중 평균 25%를 노후에 투자하고 있었다. 월급의 4분의 1을 투자하고 있었지만 75.5%는 이러한 노후준비 과정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저축, 연금 등 금융자산 여유'(79%,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안정적인 집 마련'(62%), '건강'(51.8%), '가족'(25.2%), '취미생활'(20.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이상적인 노후자금으로 평균 6억원을 꼽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76.1%는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 이 같은 노후준비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67%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이직 혹은 전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93.4%는 국민연금으로는 노후생활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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