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3억 달러(한화 3375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채권 발행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BNP파리바, HSBC가 맡았으며,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오는 10월 만기도래하는 해외채권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피치레이팅(Fitch Ratings)은 SK브로드밴드가 통신과 미디어 및 유무선 통합에 있어 SK그룹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유료방송시장에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외화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기가인터넷과 미디어 플랫폼, IoT 등 회사의 안정적 사업전망과 관련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이끌어 낸 것 같다"며 "글로벌 우량 채권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최적의 금리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