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 3천여 CU(씨유) 매장이 '치안 서비스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경찰측도 'POS 긴급 신고 시스템' 운영을 크게 반기고 있다. 기존에 전화 수화기를 수 초간 들고 있으면 인근 경찰서로 자동 신고되는 '한달음시스템'의 경우, 오신고율이 무려 90% 달한 것에 비해, CU(씨유)의 'POS 긴급 신고 시스템'은 20%대에 불과한데다 불필요한 신고도 77%나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과 경찰청은 현장 근무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오신고율은 한 자리 수로 낮춰 나갈 계획이다.
'미아 찾기 시스템 (아이 CU)'은 미아 등 발견 시 CU 매장 근무자가 파악 가능한 아동 이름,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게 되면, 관련 정보가 경찰과 전국 CU 매장에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실종 아동 등을 신속한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보호자 역시, 가까운 CU 매장을 한 곳만 방문하더라도 찾고 있는 아이가 전국 CU매장에서 보호 중인지를 알 수 있다.
BGF리테일 김완우 운영지원본부장은 "긴급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가맹점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BGF리테일과 경찰청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 치안 서비스 향상'을 통해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