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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4(이하 갤탭4)'을 자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2일 공개했다. 갤탭S4는 태블릿 최초로 '삼성 덱스'를 지원하고, 'S펜'과 함께 생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 덱스를 실행하면 데스크톱 PC처럼 태블릿 화면 하단에 작업 표시줄이 생기고 최대 20개까지 창을 동시에 열 수 있다. HDMI 어댑터로 모니터나 TV로 연결하면 모니터와 TV에 원하는 콘텐츠를 띄우고 갤럭시탭S4를 터치패드나 키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을 활용한 기능도 강화됐다. S펜은 0.7㎜ 펜촉, 4천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GIF 파일을 공유하는 '라이브 메시지'가 태블릿 최초로 제공되고 문장이나 단어, 환율, 단위까지 번역해주는 기능, 일반 캡처뿐 아니라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등을 지원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으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포함됐다.
갤럭시탭S4는 블랙과 그레이 등 2가지 색상, 갤럭시탭A(2018)는 블랙, 그레이,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8월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탭S4가 70만∼80만원대, 갤럭시탭A가 4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은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확대하는데 태블릿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갤탭S4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들이 더 많은 작업을 더욱 쉽고 즐겁게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