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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화려한 마침표를 꿈꾼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 8개팀을 다시 가린다. 토트넘은 승리하면 16강에 직행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어 2월 일정에도 여유가 생긴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결전을 앞둔 30일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공존한다. 히샬리송이 원톱에 설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좌우 윙포워드에는 손흥민과 무어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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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의 부상 복귀는 천군만마다. 그러나 제임스 매디슨이 이탈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엘프스보리전 기자회견에서 "판 더 펜은 괜찮다. 이번 경기에 출전 시간을 줄 계획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보자. 그는 팀과 함께 10일 동안 훈련을 했고 컨디션이 괜찮다"고 밝혔다.
그리고 "매디슨은 종아리 부상으로 회복에 2~3주 정도 소요될 것이다. 파페 사르는 여전히 약간의 통증이 있지만 괜찮고 가능하다. 이브스 비수마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데스티니 우도지, 티모 베르너,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은 여전히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새로운 수문장 안토니 킨스키도 출전할 수 없다.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킨스키는 UEL 리그 페이즈에서 선수 등록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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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환희를 누렸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 UEL에서 3골,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9시즌 연속골은 현재 EPL을 누비고 있는 선수 중 유일하다. 영국의 'BBC'는 '손흥민은 2016~2017시즌을 필두로 지난 9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EPL 현역 선수 중 유일한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BBC'는 이어 '손흥민은 유럽대항전에서 25~26호골을 기록하면서 25골 이상을 넣은 토트넘의 두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유럽 대회에서 자신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36골)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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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EPL에서 충격의 EPL 4연패, 7경기(1무6패) 연속 무승이다. 최근 EPL 11경기에선 단 1승(2무8패)에 불과하다. 순위도 15위(승점 24)에서 멈춰섰다. 강등권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승점 16)과의 승점 차가 8점이다.
다만 UEL은 또 다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훌륭한 위치에 있는 것은 정말 잘 해낸 대회라는 의미다. 우린 손에 달려있다. 이기면 확실하고, 비겨도 충분할 것이다. 상위 8위 안에 드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토너먼트에서 좋은 발판을 마련해 주고, 주중에 경기가 없어 여유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