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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라오스 댐 사고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수습하고 이재민들이 신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호금 1000만 달러(한화 112억원 상당)를 기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그룹은 또 이미 파견된 사회공헌위원회 및 SK건설의 긴급 구호지원단의 활동과 지원과는 별도로 식료품, 의료품 등 50여 톤 규모의 긴급 구호품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현재 사회공헌위원회와 SK건설은 텐트, 의료키트 등 구호물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200여명의 긴급 구호단이 현지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SK 긴급구호단은 29일 라오스 아타프주(州) 정부 요청을 받아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 주정부가 제공한 축구장 크기의 10,000㎡ 부지에 150여 가구의 대규모 숙소를 한달 내로 짓는 공사다. 완공되면 그 동안 학교 3곳에 나뉘어 생활해 온 이재민들은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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