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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스토어즈는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43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는 당시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2005년 12월31일 이전 입사자) 무기계약직 직원 중 희망자에 대해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긴 '2018년 임금협약 및 부속합의'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스토어즈는 만 12년 이상 근속 무기계약직 직원 500여명 중 희망자 430여명을 지난 7월1일자로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탁했다. 정규직 전환 비율은 전체 대상자 중 80%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번 정규직 전환 제도를 위한 별도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인사제도에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정규직으로 발탁된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 직급과 직책을 부여 받고, 동일한 승진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급여 역시 정규직 직급인 선임 직급의 초임 연봉을 적용 받고, 모든 복리후생 역시 선임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무기계약직('담당' 직급)을 대상으로 '우수 담당 선임 선발'이라는 공모절차를 수시로 진행해 매년 100명 안팎의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선임 직급)으로 발탁해왔지만, 이처럼 법인 소속 전체 직원 수의 10%가 넘는 대규모 정규직 전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 임단협 당시 별도의 정규직 전환 합의가 없었던 홈플러스㈜ 소속의 무기계약직 직원들에게도 12년 이상 근속 직원의 정규직 발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재 홈플러스노동조합(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측과 발탁 과정 및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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