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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폭염 극복 위한 이색메뉴 활용 활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24 12:19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민 보양식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메뉴는 삼계탕, 장어 등이다. 하지만 이런 전통 보양식 외에 색다른 보양식은 없을까. 지금 외식 시장은 이색 보양식으로 소비자 잡기에 한창이다.


친환경 죽전문점 본앤본은 기존 보양식인 삼계죽이나 전복죽을 비롯해 자연송이전복죽, 한우불낙죽, 성게청정전복죽 등 독특한 보양죽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송이는 이노작용과 항함성분으로 알려진 다당체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쇠고기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운을 돋워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앤본은 이러한 보양식뿐만 아니라 친환경 매실로 만든 고추장 매실 장아찌를 반찬으로 제공하고, 후식으로는 친환경 매실차도 제공하고 있다. 본앤본 관계자는 "한눈 팔지 않고 기본(죽)에 충실한 브랜드"라며 "농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과 MOU를 맺고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원기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메밀을 이용한 면류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메밀은 미네랄,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메밀국수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돈까스잔치다. 대표메뉴인 냉모밀돈까스는 메밀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가 시원함과 고소함이 뛰어나다.

폭염에 지친 몸을 달래는 또 하나의 보양식은 돼지고기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쇠고기와 닭고기에 비해 8~10배 이상 높다. 비타민 B6, B12, 리보플라민 등도 돼지고기에 많이 함유돼 있다. 돼지고기의 제대로 된 맛을 즐기기에는 흑돼지가 적격이다. 고을래 이베리코흑돼지는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로 불리는 이베리코흑돼지와 제주흑돼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참숯훈연고온숙성 기술을 적용해 풍미도 높였다.

일식전문점도 무더위에 색다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스시노백쉐프는 가족과 연인이 즐길 수 있도록 신메뉴 6종을 선보였다. 신메뉴 6종은 명란 와사비 소스를 입은 랍스터와 스테이크 초밥이 곁들인 랍스타반반라인, 명란 랍스터와 와규 불초밥, 연어사시미, 장어초밥 등이다. 연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북유럽 숙성방식의 그라브락스 연어로 맛을 낸 볼빨간연어콜렉션과 어린이 맞춤 초밥, 캐릭터 진빵 등도 선보이며 맛과 재미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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