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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는 제 36회 '일간스포츠배'로 펼쳐진다. 1800m 경주로 2등급 이하 경주마들의 장거리 실력 검증 무대다. 3세 이상 국산 경주마가 출전하며,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한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경주마들의 장거리 도전으로 새로운 국산마 강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빛강자(거, 5세, 한국, 레이팅77, 송문길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35.3%)
1800m는 첫 출전이지만 1700m 경주에 4번 출전해 3번 우승했다. 작년 6월 2000m 경주인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하며 장거리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다만 9개월간 긴 휴양 후 복귀해 올해 출전한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최하위권 성적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00kg 초반대의 아담한 체구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발걸음이 인상적인 경주마다. 2017년 최고 이변으로 꼽힌 작년 '코리안오크스(GⅡ)' 승리의 주인공이다. 지난 6월 '스포츠조선배'에서 쟁쟁한 숫말들을 상대로 준우승하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켰다.
나스카프린스(수, 4세, 한국, 레이팅74, 송문길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77.8%)
데뷔 후 성적이 4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해마루', '구만석' 등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국산마들을 많이 배출한 '비카'의 자마다. 1800m는 경험이 없지만 지난 3월 1900m 경주 첫 출전에 우승하며 장거리 적성마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탐라킹(거, 4세, 한국, 레이팅53, 박재우 조교사, 승률 15.4%, 복승률 46.2%)
단거리에서 활약하던 경주마지만 최근 중장거리에 도전하며 경주감각을 키우고 있다. 관리를 맡은 박재우 조교사는 작년 '일간스포츠배'에서 '장산파워'와 우승해 2연승을 노린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3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은 야간경마 시행을 기념해 오는 20일(금)부터 8월 25일(토)까지 6주간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추첨 이벤트를 한다. 당일 3개 경주 이상 마권 구매자가 대상이며, 8월 26일(일) 추첨 후 결과를 홈페이지(www.kra.co.kr)에 공지할 예정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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