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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무자격 인하대 편입 확인…학위 취소하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7-11 15:58


교육부가 인하대에 지난 1998년 부정 편입학 사실이 확인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편입학과 학사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교비 부당집행 등이 적발돼 검찰에 수사의뢰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인하대에 대한 편입학 및 회계운영 관련 사안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1998년 당시 법령과 학칙 등을 토대로 조 사장이 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할 자격이 없는데도 인하대가 편입을 승인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인하대는 편·입학 모집요강을 통해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1998년 2월 졸업예정자' 이상의 학력을 요구했다. 조원태 사장은 미국의 2년제 대학인 힐버 칼리지 대학에 다니던 중이었으며, 인하대로 편입할 때는 학점과 평균평점 미달로 그 대학의 졸업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2003년 인하대를 졸업할 당시에도 조원태 사장은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에 못 미치는 120학점을 취득했음에도 인하대는 조원태 사장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이에 교육부는 인하대에 조원태 사장의 3학년 편·입학과 학사 학위 취득에 문제가 있었다며 모두 취소할 것을 학교 측에 통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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