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피커의 보급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플랫폼별 만족률은 네이버 클로바가 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카카오 미니(51%), KT 기가지니(49%), SK텔레콤 누구(45%) 순이다. 불만족 이유는 '음성 명령이 잘 되지 않는다'(50%), '자연스런 대화가 곤란하다'(41%), '소음을 음성 명령으로 오인한다'(36%) 등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현재 AI스피커 수준은 저장된 정보를 음성인식을 통해 서툴게 검색하는 장치에 가깝다"며 "어떤 플랫폼이 진짜 인공지능 같은 면모를 먼저 갖추는지가 사활을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