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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O-RAN 얼라이언스'에 참여…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화 앞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6-28 14:27



KT가 지난 27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케리호텔에서 열린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개방형 5G 표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창립된 O-RAN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화를 위해 조직한 단체로 KT를 포함해 AT&T, 차이나 모바일, 도이치 텔레콤, NTT도코모, 오렌지 등 12개 주요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향후엔 글로벌 5G 장비 제조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개방형 5G 네트워크는 전용 기지국 장비를 사용하던 폐쇄적 기존 무선 네트워크와는 달리,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의 연동이 가능해져 중소기업들도 쉽게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기지국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 해 AI, 블록체인 등의 최신 IT 기술을 5G 망에 쉽게 접목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KT는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O-RAN의 7개 작업 분과에 참여해 5G 개방형 가상화 기지국 구조, AI 기반 5G 네트워크 운용, 5G 장비 간의 개방형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 정립을 주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내년 초로 다가온 5G 상용화를 위해 개방형 5G 네트워크를 위한 글로벌 협력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글로벌 연합체 활동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1등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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