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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선 엔드볼, 영양 균형 유지해야 건강한 다이어트 가능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6-21 15:11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이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부쩍 얇아진 옷차림에 군살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다가오는 여름 휴가에 늘씬한 몸매를 드러내고 싶어서다.

건강을 위해서도 다이어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방간염, 간의 섬유화 및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 등의 질환은 비만을 해결하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 살이 빠지기까지 시간도 오래 소요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굶거나 무리한 식이조절로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요요 현상, 탈모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단식보다 식습관 개선으로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갭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의 생활 습관 변화로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혼자 힘으로 식단 개선과 운동량 증가를 지켜내기가 힘들다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최근 비만,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다이어트 시술로 위풍선 엔드볼이 있다.

엔드볼은 팽창 가능한 위 내 풍선을 위 속에 삽입해 식이 조절을 돕는 다이어트 시술이다. 인체에 무해한 위 풍선을 위 속에 장착하면 그 부피만큼 포만감이 빨리 느껴지고 배가 쉽게 꺼지지 않아 무리 없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엔드볼의 장점은 수술을 하지 않아 입원이 필요 없고 회복이 빠르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데 있다. 시술은 위 내시경으로 10~15분 정도 진행한다. 위 풍선은 평균적으로 6개월 정도 위에 장착하고 있는데 이 기간동안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부산 서울위편한내과의원 박일권 원장(소화기내시경 전문의, 비만학회 정회원, 미국 간학회 정회원)은 "다이어트는 식사량을 줄이는 게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굶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요 현상의 반복으로 인해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하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라며 "엔드볼 시술은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조절돼 부담 없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균형 잡힌 체중 감량을 해야 다이어트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며 "본원은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 영양수액센터에서 고농도 비타민 등 영양수액을 통해 영양 균형을 맞춤으로써 이상적인 다이어트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위편한내과의원은 부산 서면에 위치하고 있는 엔드볼 시술 전문 병원으로 병원 내 영양수액센터를 부설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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