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실점 직전 슈퍼 세이브!→후반에는 아쉬운 실점 빌미...'케인 멀티골 폭발' 뮌헨, 홀슈타인 킬전 4-3 승리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02 01:23


'괴물' 김민재 실점 직전 슈퍼 세이브!→후반에는 아쉬운 실점 빌미...…
로이터연합뉴스

'괴물' 김민재 실점 직전 슈퍼 세이브!→후반에는 아쉬운 실점 빌미...…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괴물' 김민재 실점 직전 슈퍼 세이브!→후반에는 아쉬운 실점 빌미...…
사진=독일 TZ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엄청난 수비로 실점 직전 상황에서 팀을 구해냈다. 다만 후반에는 실수가 나오며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홈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 해리 케인, 2선은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자리했다. 3선은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콘라트 라이머, 다욧 우파메카노, 김민재, 하파엘 게레이루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지난 호펜하임전 휴식 이후 다시 5경기 연속 선발 행진을 이어갔다.

원정팀 홀슈타인 킬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에 필 하레스, 2선은 루이스 홀트비와 아르민 지고비치가 구축했다. 중원은 존 톨킨, 핀 포라스가 자리했다. 윙백은 도미닉 자보르섹, 라세 로젠붐이 구성했다. 스리백은 마르코 코멘다, 다비드 제크, 티모 베커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티몬 뷔너가 꼈다.


'괴물' 김민재 실점 직전 슈퍼 세이브!→후반에는 아쉬운 실점 빌미...…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바이에른이 전반에 먼저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19분 전방에 감각적으로 내준 패스를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올리세가 잡았다. 올리세의 컷백 패스는 박스 중앙 무시알라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무시알라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홀슈타인 킬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엄청난 수비 집중력이 바이에른을 구했다. 전반 25분 케인의 실수 이후 이어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이 흘렀다. 노이어까지 전진한 상황이었기에 골문이 무주공산이었다. 상대 슈팅이 날아오는 순간 김민재가 골대 앞을 지키며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전 클리어링했다. 김민재가 한 골을 넣은 것이나 다름없는 수비였다.

바이에른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29분 올리세가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감아차기는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1분에는 김민재의 전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수비에게 걸렸다. 전반 33분 파블로비치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다.

케인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코망이 좌측에서 공을 받은 후 침착하게 돌파를 시도해 박스 깊숙한 곳으로 전진했다. 코망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 케인이 헤더로 밀어넣었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은 바이에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괴물' 김민재 실점 직전 슈퍼 세이브!→후반에는 아쉬운 실점 빌미...…
사진=독일 TZ 홈페이지 캡처

'괴물' 김민재 실점 직전 슈퍼 세이브!→후반에는 아쉬운 실점 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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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홀슈타인 킬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후반 1분 코망이 수비 진영에 떨어진 공을 끈질기게 침투해 잡아냈다. 코망은 침착하게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방향으로 향하며 그대로 골문 안에 떨어졌다.

바이에른이 화려한 득점으로 4골의 격차를 만들었다. 후반 9분 박스 안에서 높게 튀어오른 공을 그나브리가 감각적으로 트래핑한 후 수비를 벗겨냈다. 이후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는데, 공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도 그대로 구석에 꽂혔다.

홀슈타인 킬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7분 김민재가 좌측에 게레이루에게 내준 공이 압박으로 인해 상대에게 넘어갔다. 공을 잡은 포라스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바이에른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패스로부터 이어진 실점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김민재는 이어진 수비에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20분 상대가 위협적인 공격을 박스 정면에서 전개하는 상황에서 끈질긴 수비로 공을 끊어내며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상대 롱패스를 후방에서 헤더로 걷어내며 공격을 차단했다.

홀슈타인 킬은 경기 막판 두 골을 터트리며 갑작스러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크르칩스키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을 김민재가 몸을 날려 막으려 했으나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아프르가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걸렸고, 곧바로 김민재 옆으로 쇄도한 스크르칩스키의 슈팅이 다시 바이에른 골문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4대3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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