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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무장, 어글리 슈즈 트렌드를 선도 중인 휠라 '디스럽터2'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샌들로 변신해 등장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휠라의 대표 어글리 슈즈인 '디스럽터2'의 여름 버전인 '디스럽터(DISRUPTOR) 샌들'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스럽터 샌들은 청키한 톱니바퀴 모양의 도톰한 아웃솔, 휠라를 상징하는 측면 플래그 패턴, 뒤꿈치에 반영된 FILA로고 등 디스럽터2 고유의 디자인적 DNA를 고스란히 샌들로 옮겨와, 시즌성과 트렌디한 무드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착화감까지 고려했다. 무더운 여름철, 편안하게 신을 수 있도록 뛰어난 쿠셔닝과 가벼운 무게감이 특징인 인젝션 파일론 소재를 미드솔에 적용했다. 발 전체를 감싸고 있던 디스럽터2의 갑피를 덜어낸 디자인 덕에 통풍이 잘 되는 데다, 발등을 가로지르는 3선 스트랩 덕에 여름철 야외 활동에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해 장시간 신고 걸어도 무리가 없다.
디스럽터 샌들은 화이트, 블랙, 화이트/네이비/레드 등 기본 컬러 3가지와 블랙/골드, 화이트/실버의 샤이니 버전 2가지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이즈는 220~280mm까지 10단위로 출시됐다. 가격은 5만 9000원.
휠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어글리 슈즈' 트렌드가 확대돼 스니커즈를 넘어 샌들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디스럽터 샌들은 어글리 슈즈 열풍을 이끈 디스럽터2의 디자인적 특징을 옮겨온 데다, 편안하고 쾌적한 착화감까지 겸비해 올여름 슈즈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