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을 주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의 신청자가 16일만에 1만5000명을 넘어서는 등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로자(20만원)와 기업(10만원)이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10만원)가 추가 지원한다. 기업과 정부 지원금을 더하면 20만원이다.
이 제도는 프랑스의 '체크바캉스' 제도를 참고한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하다.
관광공사는 오는 6월 휴가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을 개설한다. 이 온라인몰은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예약·결제할 수 있고 국내 휴양시설 이용권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만 해도 2만명은 충분히 넘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참여 대상 기업과 인원 수를 더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