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이 창업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업종은 창업률이 0.6%로 저조한 반면 폐업률이 1.9%로 집계돼 창·폐업률간 격차가 1.3%로 두드러졌다. 창업률이 폐업률보다 앞서는 업종은 없었고, 유일하게 소매 업종만 창업률과 폐업률이 2.4%로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인구고령화와 취업난 등의 여파로 많은 이들이 자영업에 뛰어들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보인다"며 "동일업종간 경쟁 심화, 관광객 감소,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겹겹이 쌓여 자영업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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