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가 간편결제 서비스 L.pay(이하 엘페이)의 월 결제 거래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덕분에 올해 상반기까지 롯데그룹 내 온·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을 1만5000여 개 확보하고, 외부 제휴사를 통해 2만5000여 개 가맹점을 추가 확대했다. 특히 롯데카드 회원인 경우, 30여만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엘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힘입어 실제로 엘페이 이용 고객 중 월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엘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멤버스는 쇼핑을 넘어 외식, 엔터테인먼트, 교통 등 영역에 구애 받지 않는 전천후 라이프스타일 기반 페이먼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일 하이마트 전 매장에 웨이브 결제를 오픈했으며, 4월 중에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에 웨이브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엘페이를 사용하면 지갑 없이도 쇼핑부터 외식, 엔터테인먼트, 대중교통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핀테크부문 조민상 상무는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엘페이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혜택을 늘리고 편의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연내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카드사와 은행 등 금융권과 연계해 다양한 제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엘페이가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범용적 서비스로 포지셔닝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