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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카레 맛집 3대천왕 베스트 남포동 '도라보울', 삿포로식 스프카레 먹으러 꼭 가볼 만한 곳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3-29 10:05




부산광역시의 남포동은 좁게 보면 BIFF거리에서 광복동 패션거리쪽까지 이어지는 번화가 거리를 뜻하는 경우가 많지만, 넓게 보면 신창동, 광복동, 부평동, 창선동, 중앙동, 자갈치를 아우르는 거대한 지역을 언급하기도 한다. 부산 필수 여행코스로 꼽히는 남포동은 구시가지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줄뿐더러 바다와 인접해 인근 볼거리가 풍부하다.

가장 먼저 가봐야 할 곳은 부산국제 영화제의 발상지로 영화인들의 손도장과 사인이 있는 BIFF광장이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씨앗호떡, 부산어묵, 떡볶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랜드마크인 부산타워, 영도대교, 자갈치시장, 남포문고,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로 유명한 국제시장과 다양한 수입 제품과 먹거리가 풍부한 부평동 깡통시장, 40계단문화관광테마거리가 있는 중앙동, 그리고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보수동 책방거리 등 구경할 곳이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이색적인 카페, 밥집, 고기집, 횟집, 술집 등 식도락을 자극하는 많은 맛집들이 젊은이들의 감성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곳은 도라보울(dora bowl)이다. 도라보울은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남포동에 오픈한 정통 수제 카레 맛집이다.

일본 삿포로에서 꼭 먹어 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스프카레의 맛을 그대로 살려, 손님상에 내어놓는데, 고급 벼 품종인 고시히까리(コシヒカリ)쌀로 밥을 지어 내며,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6시간 동안 끊여낸 사골육수와 야채 육수, 그리고 12가지 향신료로만 음식을 만들어 이색적일 뿐만 아니라 손님의 건강까지 상에 같이 올려놓는다. 내국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스프카레는 일반 카레와 달리 깊이가 있는 그릇에 담아낸 스프카레에 큼지막한 크기로 썰어낸 갖가지 채소들과, 돼지고기 또는 닭구이를 같이 담아낸다.

스프카레는 먹는 방법도 일반 카레와 다르다, 접시에 절반 정도 담겨져 나오는 밥 옆에, 큼지막한 재료를 덜어내어 썰어 먹고, 밥은 스프카레 국물에 적셔 먹는데 인공 조미료를 가미하지 않아도 진한 감칠맛이 우러나 쉽게 질리지 않고 그 맛이 좋다. 또한, 손님의 취향에 맞춰 밥의 양부터 맵기 조절도 되며, 취향에 맞춰 토핑도 추가가 가능하다. 이렇게 이색적이면서 건강한 음식을 착한 가격에 선보여 손님들의 입맛을 야심차게 사로 잡고 있는 도라보울의 귀추가 주목된다.

자고로 음식은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화학조미료 인공의 맛을 가지 하지 않고, 매일 6시간동안 사골육수를 끓여 내는 정성을 손님상에 내어 놓는 도라보울의 스프카레. 봄의 전령인 벚꽃이 피어나는 4월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 가족 외식 장소로 혹은 직장동료와의 회식 장소로, 친구와의 관광코스로 도라보울을 선택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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