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이 채용시 공백기를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 기업의 63.7%는 채용 만족도에 있어서 '일정 기간의 공백기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공백기간에 상관없이 만족한다'는 기업도 19.8%였다. 기업들이 채용 시 참작할 수 있는 적당한 공백기는 '3~6개월'(38.3%)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12개월'(25.4%), '1~3개월'(20.2%) 등이었다.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심화되는 취업난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공백기를 이해하는 기업들도 많아졌다. 최근 3년간 지원자의 공백기를 참작하는 기간이 예전에 비해 변화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66.1%가 '공백기를 참작하는 기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직무 중심의 채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업무 능력에 필요한 부분만을 중심으로 보는 기업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구직자들도 공백기 자체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 기간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직무 능력과 어떻게 연관시킬지를 고민하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