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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지난 26일 인천 송도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천시와 '제6차 OECD세계포럼'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지난 2009년 부산에 이어 인천에서 '제6차 OECD세계포럼'을 다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시킨 대한민국의 저력을 바탕으로 OECD, 인천시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최고 수준의 포럼을 열고 논의 내용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듀란 OECD 통계국장은 "본 MOU 체결이 '제6차 OECD 세계포럼' 준비를 위한 중대한 일보"라며 "2009년 3차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웰빙 측정과 정책의 선도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제6차 포럼을 OECD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아시안게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등 대형행사를 치러낸 경험으로 성공적인 OECD세계포럼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포럼 이후에도 인천은 중앙정부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고, 다양한 방식으로 OECD와 함께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에 출범한 OECD세계포럼은 기존의 대표적 성장지표인 국내총생산(GDP)의 한계를 공감하고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삶의 질 측정'에 대해 논의하는 OECD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2~3년마다 회원국을 순회해 개최하고, 정식 명칭은 '통계, 지식, 정책에 관한 OECD세계포럼'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