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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패션문화마켓 '2018 F/W 패션코드' 호평 속 폐막

양지윤 기자

기사입력 2018-03-22 14:07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송지오)가 공동주관하는 '패션코드(Fashion KODE) 2018 F/W(이하 패션코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패션코드 2018 F/W'에는 100여 개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총 12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패션쇼를 진행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약 5천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 프레스, 패션관계자들이 수주회 및 패션쇼, 코드마켓 현장을 찾는 등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강화, 코드마켓 개최 등 다양한 변화 통해 사업성과 창출

이번 패션코드부터 한층 강화된 비즈니스 매칭은 우수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많고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초청, 사전 선호도 조사로 바이어와 브랜드 간 1:1 미팅을 매칭해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였다. 또한 바이어가 사전에 매칭된 브랜드 외에도 전체 브랜드를 둘러보며 상담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 투어형 미팅'을 진행하는 등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수주액 약 18억 원을 달성했다.


참여 브랜드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여성복 브랜드 '앰퍼샌드(AMPERSAND)'는 중국과 홍콩의 온라인몰 입점과 해외 쇼핑앱 입점 등 미주와 아시아 지역 진출을 논의 중에 있다. '스왈로테일(Swallowtale)' 또한 일본 대형 백화점 체인인 한큐백화점에 팝업 스토어 운영과 중동지역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밖에도 '티백(Tibaeg)'과 '기어쓰리(Gear3)'가 필리핀, 중국 관동지역 등에 입점 및 유통을 협상 중에 있다.

또한, 이번 패션코드에서 일반인 관람객의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한 '코드마켓'이 큰 호응을 얻었다. 디자이너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함으로써 디자이너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는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바이어 및 디자이너, 업계관계자 호평 이어져…성공적인 패션코드로 평가


이번 패션코드에는 해외의 영향력 있는 바이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멀티숍 '델타(DELTA)'의 바이어 히카리 요시다케(Hikari Yoshitake)는 "1:1 통역 서비스와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미팅 기회 제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패션코드에서 한국 패션의 시장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가 브랜드인 '문수권세컨(MSKN2ND)'의 관계자는 "사전에 우리 브랜드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 목록을 전달받았고 그 중 브랜드 이미지와 타겟층을 고려해 바이어와의 미팅을 진행했다"며 "상호 매칭된 바이어와의 심도 있는 미팅이 수주와 해외 진출 준비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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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이번 패션코드는 수주 실적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참여 브랜드와 바이어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패션코드가 한국의 우수한 패션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발전적인 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angjiyoon@sportschosun.com, 사진=패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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