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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제약사업부분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23일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슐린글라진 및 릭시세나티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치료제다.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 병용치료나 기저인슐린 단독치료 또는 기저인슐린과 메트로포민 병용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된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펜 타입의 주사제다.
인슐린글라진 및 릭시세나티드는 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연구 30주차 시점에서 해당 치료제 투여군의 절반 이상(55%)이 당화혈색소를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권장하는 수치인 7% 미만으로 내리는데 성공했다. 기저 인슐린 투여군은 30%가 성공해 해당 치료제 투여군에서 약 2배 가량 우수한 목표 혈당 도달률이 확인됐다. 또, 약 2배 가량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사노피 당뇨순환기 사업부를 총괄하는 제레미 그로사스 전무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신약을 출시하게 됐다"며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당뇨병 환자들의 일상을 더욱 즐겁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