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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씽큐(ThinQ)'를 적용한 'AI 올레드 TV' 알리기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은 2,500달러 이상 TV 중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이다.
LG전자가 북미, 유럽 등에서 올레드 TV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북미와 유럽이 올레드 TV 최대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10대 가운데 7대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선진시장 12개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AI 올레드 TV는 지난 1월에 열린 CES에서 출품된 모든 TV중에서 '최고 TV(Best of TV)'에 선정되는 등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일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에서도 거래선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AI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이 가능하다.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 배경과 사물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 적용, 이미지의 위치와 색감을 분석, 일반 TV 대비 컬러를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