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경기도 여주시 자전거 도로에 200억원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구축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자치단체와 공공 및 민간기업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로, 올해 하반기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시공 등 사업을 총괄하며, 여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동서발전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매입 등 전반적인 지원을 맡는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향후에도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제로에너지 타운 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을 진행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지역발전 기금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다시 시민으로 돌려주는 모범적인 사업 구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지자체들과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0년부터 울산광역시, 제주시, 경상남도 통영, 강원도 태백시 등 여러 지자체들 및 민간기업들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솔루션(EMS) 등 각종 에너지 신사업을 진행하며 차세대 전력 계통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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