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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중 8명 "블라인드 채용 전형 필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2-12 10:31


구직자 10명중 8명은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423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학벌, 지역, 인맥주의 등 타파할 수 있어서'(47.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불필요한 스펙 쌓기 문화가 사라질 수 있어서'(45.5%), '기존 전형보다 채용 과정이 투명해서'(38.2%),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어서'(36.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하지만 실제로 블라인드 채용전형을 준비한다는 구직자는 26.7%에 그쳤으며, 73.3%는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응답자의 71%(복수응답)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방법을 몰라 실제 준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입사를 원하는 기업의 채용 방식이 아니라서'(25.5%), '기존 취업 준비만으로도 벅차서'(22.3%), '나에게 불리한 채용 방식이어서'(5.8%)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 전형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의 38.1% 역시 '준비에 대해 막막함과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직무 역량 평가기준에 대한 모호함'(42.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블라인드 전형 관련 정보 수집 어려움'(40.7%), '기업마다 다른 블라인드 채용 기준'(38.9%), '새로운 전형 준비를 위한 비용의 증가'(12.4%), '일반 전형과 동시 준비에 대한 부담감'(11.5%)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구직자들은 블라인드 채용에 도움을 얻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 개념, 기본 설명'(31.7%)을 원했다.


다음으로 '직무별 필요역량 가이드라인'(27.7%), '블라인드 면접 비법'(20.6%), '블라인드 채용 기업 설명회'(11.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사람인은 블라인드 채용 준비에 막막함을 가지는 구직자에게 준비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1일 '블라인드 채용 프리패스 클래스 시즌2'를 진행한다. 이번 '클래스 시즌2'는 블라인드 채용의 개념부터 각 프로세스별 특징은 물론 실제 블라인드 채용 사례 등을 통해 실전에 꼭 필요한 취업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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