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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치킨 시장 확대…'가성비' 넘어 '품질'로 승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2-11 15:47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소자본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가 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다 보니 부담이 적어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반짝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러나 단순히 눈길을 끈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는 경우 창업에 나설경우 실패를 경험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트렌드에 맞으면서도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두 마리 치킨이다.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육계소비량이 증명하듯이 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이다. 육계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킨 소비량은 2009년 12.7Kg에서 2015년 18.91Kg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를 증명하듯 단품 한 마리 치킨으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전단지를 통해 세트메뉴를 구성해 두 마리 장사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은 다른 치킨 브랜드와 달리 18년간 두 마리 치킨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구 케이블 방송채널에 광고모델 배우 이수민을 활용한 CF를 송출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맹점 수도 대폭 증가했다는게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의 설명이다.

티바두마리치킨은 CF 비용도 전액 본사에서 부담한다. 특히 가맹점에 직접적인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배달어플 활인 프로모션 비용도 약 70% 가량을 본사에서 지원한다. 예비창업자가 초기 투자금을 아낄 수 있도록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를 일체 면제하는 3무정책도 시행하면서 생계형,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품질을 앞세운 치킨 공급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흔히 두마리치킨 하면 가성비 위주의 운영을 생각하지만 품질 경쟁을 통해 소비자 경쟁력이 높은 편"이라며 "본사와 가맹점주, 고객 모두 만족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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